맥북1 맥북의 전원 케이블에서 발견한 애플의 섬세함 '애플'이라는 기업명을 들으면 디자인, 완결성, 세련됨 같은 단어가 떠오른다. 물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스티브 잡스'이지만 말이다. ('애플=스티브 잡스'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서, 스티브 잡스 사후에는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강하게 드는 것도 사실이다. 어디선가 잡스의 후계자는 '조나단 아이브'라는 말을 봤는데, 그럴지도.) 매킨토시(G3)를 처음 접했을 때도 그 미려한 디자인과 나사 하나 바깥으로 돌출되지 않은 세심함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옆면 손잡이를 잡아 열면 본체 옆면이 부드럽게 열리던 것도 인상적이었고. 하지만 어떻게 잡아도 불편한데다 스크롤 휠도 없는 원반 형태의 마우스는 아무리봐도 이해할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맥북 에어와 함께 사용하는 매직 마우스도 터치로 작동하는 편.. 2010.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