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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

책과 음악, 소유의 시대는 끝나는가 나는 책을 사는 것을 즐긴다(과소비, 정도 수준은 못된다. 그게 꿈이긴 하다만). 읽는 것은 사는 것보다는 조금 덜 즐긴다(역시 다독 수준은 못된다. 그게 꿈이...). 그러나 좁은 방에 혼자 살다보니 점점 늘어만 가는 책들을 보관하는 것도 쉽지 않다. 고작 500권도 채 안되는데, 이미 내 방에서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은 다 차버렸다. 아무리 꾸역 꾸역 집어넣어도 650권 정도가 한계일 듯 싶다. 나는 디지털 음원을 사지 않았다. 냅스터가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고, 그 서비스를 따라 한 소리바다가 국내에 처음 선보였을 무렵,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공짜로' 다운받았던 시기를 제외하면 디지털 음원을 구입한 적은 없었다. 좋아하는 가수의 새 음반이 나오거나,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 된 음악가의 음반을 사서 포장.. 2010. 2. 3.
아이패드(ipad) 최대 수혜자는 잡지사와 동화책 출판사? 오늘 새벽, 스티브 잡스가 들고 나온 아이패드. 솔직히, 기기 자체에는 살짝 실망했다. 여전히 플래시는 재생이 안되고, 많이들 하는 얘기처럼 '아이폰을 크게 키워놓은' 것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미 잡스 옹이 보여줬다시피, 아이패드가 바꿀 가장 큰 시장은 e북 시장이 아닐까 싶다. 아마존의 킨들을 필두로 여러 기기들이 e북 리더 시장을 키우고 있는데, 전자잉크를 도입해서 눈 피로도가 낮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반대로 컬러 재생이 안되는 단점도 있다. 컬러 재생이 안된다는 애기는 e북 리더 사용자를 성인에 국한시킬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컬러가 굳이 포함되지 않아도 괜찮을만한 책(특히 흑백으로 된 만화에는 최적이라고)을 주로 e북 리더로 본다. 그런 e북 리더 시장에 '컬러'가 도입되면 .. 2010.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