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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과 모바일

회원 탈퇴 오류가 정책인 인터파크

by mindfree 2015. 8. 3.

4년 전에 아래 글을 썼다.


질문 내용도 읽지 않는 인터파크 고객센터, 어이 없다


콘서트를 예약하려다가 자리 선택을 할 수 없는 오류가 나서 예약을 못하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탈퇴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회원탈퇴마저 오류가 계속 나는 바람에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 그랬더니 이름, 주민번호 등을 보내달라길래, '그래 내가 기어코 탈퇴하고 만다'했다가는 잊어버렸다. 흐흐흐.


무려 4년이 지나, 요즘 한창 받는 휴면계정 전환 메일을 인터파크에서 보냈길래 다시 탈퇴하러 갔다. 4년 전의 일은 까맣게 잊은채. 그러나 여전히 회원탈퇴는 불가능하다. 반복되는 오류. 이 때까지도 4년 전의 일은 여전히 기억못하는 상태. 그래서 다시 고객센터 'SOS메일'(이야 서비스 이름 봐바)에 탈퇴가 안된다고 보냈다. 답변을 메일로 받고, 이번엔 보내달라는 정보를 등록하려고 인터파크에 로그인했다가 4년 전에도 똑같은 문의를 했었다는 걸 발견.


이제서야 알았다.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는 회원 스스로 회원 탈퇴를 할 수 없도록 오류를 내는게 정책이었다. 아니지. 애초에 의도한대로 적용했으니까, 내 입장에서만 오류이고 그들 입장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걸테지. 이번엔 보내달라는 정보를 보내줬다. 


나를 탈퇴시키지 않고 유지해서 회원 수 한 명은 유지했을테지만, 그 덕에 앞으로는 절대로 인터파크는 쓰지 않을 비회원 한 명을 만들었다.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 대단하다. 


참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