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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개발 프로젝트는 왜 실패하나 아래 글은 재직중인 회사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옮겨온 것. 우리 팀이 왜 애자일 방법론을 택했는지, 왜 기존 개발 방식은 안된다고 판단했는지에 대해 적었다. 이 글의 얼개는 2008년에 당시 다니던 회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나왔고, 글만 다시 썼을 뿐 기본 내용은 동일하다. 참고로 이 글은 별도 라이센스를 적용한다. 애자일하게 일하기 첫 번째 이야기에서 일반적인 웹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존의 웹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기존의 웹 개발 프로세스는 통상 ‘기획 -> 디자인(html퍼블리싱) -> 개발 -> QA(그러나 많은 경우 QA마저 고작 기능 테스트 혹은 오탈자를 찾아내는 데에 그침) -> 런칭’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위와.. 2011. 11. 4.
질문 내용도 읽지 않는 인터파크 고객센터, 어이 없다 지난 주 금요일 낮 12시부터 '나는 꼼수다' 토크 콘서트 예매를 시작했다. 당일 회사에서 단체로 영화를 보러 가는 바람에 직접 예매를 할 수가 없어 친구에게 부탁했다.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데, 예매를 부탁한 친구에게서 다급한 전화가 왔다. 윈도7 환경에서 좌석 선택이 안되는 버그가 있다는 것. 게시판은 이미 '좌석 선택이 안된다'는 항의글로 넘치는 중이라 했다. 20분만에 매진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결국 예매를 할 수 없었다. 영화를 보고 사무실로 들어온 오후. 4시에 다시 잔여 표를 방출한다는 공지가 떴다. 혹시나 해서 (나도 윈도7을 사용한다) 다시 시도해봤으나, 동일한 오류. 정확히 시간을 맞춰 들어갔기에 충분히 남은 표가 있는 상태였으나, 좌석 선택이 안되니 표가 줄어드는 걸 보면서도 .. 2011. 10. 4.
책 나눠드립니다. 구입한 책을 스캔해서 아이패드에 담고, 스캔을 위해 잘랐던 책을 다시 제본했습니다. 제본을 하면서 앞뒤 표지는 그대로 살렸고요. 댓글로 트위터 아이디와 받고 싶은 책 한 권의 제목을 남겨주신 후, 트위터로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DM으로 보내주세요. 착불 택배로 보냅니다. (DM으로 보내달라는 의미를 아시겠지요? 저와 맞팔 상태인 분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1. Manage it! (신청 완료) 매니지 잇 Manage it! - 요한나 로스먼 지음, 신승환 옮김/위키북스 2. 마징가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 마징가 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 - 마에다건설 판타지영업부 지음, 김영종 옮김/스튜디오본프리 3. 소셜 웹이다 (신청 완료) 소셜 웹이다 - 김재연 지음, 윤종수 감수/네시간 4.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2011. 9. 28.
사람들은 왜 공유하는가? 원본 파일을 첨부하려고 했더니 용량 초과(용량 제한이 10MB였군...)라서 안된다네. 근데 원본 파일 다운받은 링크를 잊어버렸.... 필요한 분은 댓글로 이메일 주소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음. 그러나 그냥 직접 찾아보시길 강력히 권장. 뉴욕타임즈에서 '공유'에 대한 리서치를 수행하고 그 결과로 문서를 하나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읽은 후 몇 가지 포인트만 정리했습니다. 왜 공유하나? 73%의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함으로 해서 그걸 좀 더 심층적으로, 완전히, 깊은 생각을 담아 처리할 수 있다고. (바로 지금 저처럼 말이죠.) 85%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응답을 읽음으로 해서 정보나 어떤 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94%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활용하기 쉽도록 정보를 공유할까 고민한다고. .. 2011. 9. 27.
근황 겸 잡담 마지막 포스트가 벌써 한 달 전.. 뭔가 끄적여야겠다 싶어서 근황을 겸한 잡담을 해보자. 1. 일 2월 중순경 시작한 프로젝트 진행중. 6월 30일까지 계약. 예전 회사와 계약한데다 사무실이 집에서 가까워 출퇴근이 편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일을 하는 것이 주는 혜택도 많다. 일단 아침에 여유가 생기고, 퇴근 후에 귀가도 휘리릭 수준. 2. 취미생활 내 자전거, 티티카카 스피더스M. 낮에 체인에 오일을 칠하면서 한 컷. 마지막 포스트가 자전거 판다는 내용이었고, 그 자전거를 판매한 후 구입한 티티카카 스피더스 M. 2011년 모델이고, 미니 스프린터다. 구입한 날 저녁에 안장을 교체했고, 며칠 전에 페달과 타이어를 교체했다. 듀라노 로드 타이어인데, 순정 타이어보다 속도 내기에 .. 2011. 5. 15.
중고 미니벨로 절찬리 판매! 어이쿠. 포스팅을 하면서 동시에 옥션에도 올렸는데, 옥션에서 팔렸어요. 구매자 분이 성격이 급하신지 11시경에 가지러 오겠다 하시네요. 판매종료! 작년 4월에 옥션에서 구매한 미니벨로. 그 유명한 엑사이더! L-3.... 네, 듣보잡 브랜드 맞습니다, 맞고요. 그래도 옥션에서 미니벨로 검색하면 상단에 뜨는 제품임. 가격대 성능비로 보면 뭐 우수한 편. 역시 중고제품은 가격이 경쟁력이므로, 가격부터. 구입가 118,000원. 판매가 50,000원. 단돈 오만원에 물통 케이지(구입한지 한 달도 안됨. 구입가 18,000원), 전립선 안장커버(요거도 돈 주고 사려면 만원 넘어감)에다가 바구니(이건 애초 사은품;)까지 드림. 나는 남자라서 바구니를 얹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뭐 실을 물건이 있어야지), 여성분이라.. 2011. 4. 14.
웹사이트의 우편번호 입력 방식을 개선해보자 예전에 트위터 누군가 올려준 블로그 포스트 하나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밀피유의 이야기'라는 블로그의 '웹의 사소한 곳도 2011년에 맞도록'이라는 글이다. 혹시 본인의 직업이 웹 기획자, 웹 디자이너 하여간 웹사이트를 기획하거나 운영하거나 만드는 분야에 속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이 글에 아래와 같은 대목이 나온다. 그런데 저는 지금도 우편번호 버튼을 누르고 배송지의 동 이름을 입력해 우편번호를 찾고 있는 겁니다. 안 이상합니까? 지금쯤 되면 주말에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화성에 갈 수 있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우편번호 입력은 주소를 다다닥~ 타이핑하고 있으면 알아서 내가 입력하는 주소를 서버와 주고받아 자동으로 띄워 주고 이메일 입력은 네띠앙이 맨 위에 있는 콤보박스 맨 아래에 .. 2011. 4. 5.
UI, Usability, UX에 대한 쌀로 밥짓는 얘기 이 포스트를 트위터에 올렸더니 'Userbility가 아니라, Usability라는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무식함이 들통나는 것은 정말 부끄럽지만, 제가 이걸 트위터에 올리지 않았다면 정정할 기회도 얻지 못했겠지요. @R_pooh님을 비롯해서 지적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몇 년전부터 부쩍 UX에 대한 얘기가 많다. UX camp라는 대표적인 행사도 있고 UX에 대한 세미나, 컨퍼런스도 많이 열린다. 명함에 UX디자이너라고 적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UX사업부, UX팀 같은 이름을 가진 부서도 있다. 내가 다니던 직장에도 이름에 UX가 들어가는 사업부가 있다. (근데 솔직히 뭐하는 덴지 잘 모르겠다) 많은 이들이 이 세 가지 단어를 사용하면서 -특히 UX를 얘기하면서- 마구 뒤섞어서 얘기한다. 편리하고 쉬운.. 2011. 3. 27.
저작권의 이해 -CC에반젤리스트 과정 커리큘럼을 위한 아래 글은 CC Korea에서 활동가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참 오랜만에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의 일환으로 만든 'CC 에반젤리스트 과정'을 위한 기초 문서로 제작한 것이다. 내가 맡은 챕터는 저작권에 대한 이해. 타이틀은 거창한데, 내가 법률가도 아니고 더구나 이 과정을 수행할 대상자들 역시 법률가가 아니라 일반인임을 감안해서 읽어주면 좋겠다. 오히려 너무 법률의 관점에 메이다보면 딱딱한 내용이 되기 쉬워 가급적이면 피하려 했다...... 만, 젠장. 글을 써놓고 보니 무지하게 딱딱하다. 뭐 암튼, 이 글은 CC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갈 가이드북 및 커리큘럼의 기초 자료이므로 나중에 좀 더 나아지리라 생각함. 맨 처음 잡은 목차에는 '저작권과 CC'도 포함되었으나, 쓰다보니 어차피.. 2011. 3. 12.